Athletic Training(AT)는 스포츠 선진국인 미국에서 발전한 스포츠의학의 한 분야로 운동선수들의 부상 관리와 예방 및 재활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AT는 한국에서 “선수트레이닝”으로 알려져 있으며, AT 직무를 수행하는 선수트레이너 (Athletic Trainer Certified; ATC)의 활동 영역은 다음과 같이 5가지로 크게 분류됩니다.
1. 운동 상해/질병 예방과 웰빙 (Injury/Illness Prevention and Wellness Protection)
2. 운동 상해/질병 평가 및 진단 (Clinical Evaluation and Diagnosis)
3. 운동 상해/질병 응급처치 (Immediate and Emergency Care)
4. 운동 상해/질병 치료와 재활 (Treatment and Rehabilitation)
5. AT 관련 기관의 조직화 및 전문화(Organizational and Professional Health and Well-Being)
* Role Delineation Study/Practice Analysis 6th ed. Board of Certification for the Athletic Trainer
한국의 AT 역사는 지난 “88 서울 올림픽”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 당시, 스포츠 선진 국가들의 선수트레이너 활동이 국내에 첫 소개 되었고, 그 중요성과 필요성이 한국 스포츠계에 제기된 결과로, 1995년에 사회단체 한국선수트레이너협회가 국내 최초로 설립됨으로써, 선수트레이닝이 한국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선수트레이너협회의 부속기관인 본 AT연구소는 지난 31년여 동안 AT연수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 국내 유일의 AT 전문 학술지 발간, 기타 AT 관련 학술사업에 부단히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스포츠팀에 국한되었던 선수트레이너의 활동 영역을 종합병원, 스포츠의학 전문 클리닉, 공공기관, 예술단체 등으로 확대 및 강화해가는 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선수트레이닝의 인식 확산과 한국 스포츠를 한 단계 더 높게 발전시킬 수 있는 잠재성으로 선수트레이닝의 관심과 사랑은 하루하루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트레이닝의 비약적인 발전과 다르게 선수트레이닝 관련 국내 연구 활동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미국의 경우, SCI 수준 이상의 왕성한 연구 활동으로 인해, ATC(미국 선수트레이너)의 다양한 지식 및 임상 기술의 효과를 입증하며, AT를 스포츠의학의 독립된 학문 분야로 발전시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학적 검증화를 기반으로 한 미국 AT는 세계 스포츠 의학계에서의 그 권위와 지위를 나날이 높혀가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 AT 르네상스 시기를 맞이하여, 본 AT 연구소는 선수트레이닝에 특성화된 국내 유일의 전문 연구기관으로써, 양질의 AT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더불어 한국 선수트레이닝의 권위와 신뢰를 높이는 보다 전문화되고, 체계화된 학술사업을 개최 및 참여함으로써, 미국의 AT 교육과 연구를 뒤따라가기보다는, 같은 선상에서 한국 선수트레이닝의 세계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한국 선수트레이닝이 세계 스포츠 의학계를 이끌어 가는 그날을 그려봅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그리고 따듯한 격려와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KATA AT 연구소장